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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폭파되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났는 지 빠르게 알아보겠습니다.
한편 전우원씨의 트위터와 유튜브 계정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17일 전우원씨 인스타그램 계정에 들어가면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다는 문구와 클린 하신 링크가 잘못됐거나 페이지가 삭제됐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뜨고 있습니다. 전우원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사라지기 전에 전우원 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1시간 정도의 생방송을 진행하거나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요.
17일 오전 4시에 한시간 안으로 모든 것을 공개하고 자수할 것이라고 인스타그램 계정의 예고도 했었는데요.
17일 오전 5시쯤 유투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였고,
"마약 하고 범죄자들을 잡겠다. 범죄자 중에 저도 있기 때문에 저부터 잡히겠다"라고 하면서 직접 마약 하는 모습을 보여줘 문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어서 "제가 가진 마약을 먹고 죽겠다"며 입에 약을 털어 넣어 먹는 모습을 보여주고, 횡설수설하고 소리를 지르는 등의 환각 증세로 난동을 부리기도 하였는데요.
이 라이브 방송에서는 엑스터시, LSD, 4-AcO-DMT, 2c-3라고 설명한 약들을 방송에서 섭취하고 대마초까지 흡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에 자수를 하러 들어갈 예정이라고 하였고,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오기 위해서 이 약물들을 복용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17일 오전 8시까지만 해도 정상 운영이 되고 있었던 전우원 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비공개로 전환이 되었고, 댓글 창이 하나둘씩 삭제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게시물이 복구되던 중 전우원 씨 인스타그램 계정 자체가 삭제가 되었는데요.
전우원 씨의 부친인 전재용 씨가 전도사로 있는 '우리들 교회' 공식 홈페이지에는 전재용 전도사님 아들 우원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었습니다.
글쓴이는 "전재용 전도사님 아들 우원이가 병원에 가서 숨을 안 쉰다고 합니다. 긴급 기도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어 전우원 씨의 생명이 위독함을 알렸는데요.
이후 1시간 정도 뒤에 "성도님들의 중보로 다시 호흡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우원 군의 한 분 아버지 돼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라고 추가 글이 게시되었습니다.
온라인상에서는 전우원 씨가 체포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오가고 있었지만, 체포된 상황은 아니고 치료를 위해서 병원으로 이송되어 있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