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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에 따른 아토피 증상
생후 1년 이내의 영아에서는 잘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음식과 관련되어 소화흡수 기능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이유식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생후 2년 이후의 영아에서는 음식 외에 다른 물질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서 자극을 받는 부위나 손이 쉽게 닿을 수 있는 부위에 잘 발생합니다. 신체 측부, 발목, 두부, 경부 및 안면부에 병변이 잘 발생됩니다. 유아기 피부염은 생후 2개월~2년 사이에 양볼에 소양성 홍반으로 나타납니다. 이 홍반에는 미세한 수포가 발생하고 이 수포가 터져서 습윤성 가피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들 병변은 급속히 몸의 타부위로 번져서 머리, 목, 이마, 손목 그리고 팔과 다리에 발생하며 둔부에 나타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가장 흔한 형이 습윤형이지만 여러 가지 다양한 병변을 보일 수 있습니다. 삼출이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때로는 긁거나 문지르고 하여 감염을 일으켜 가피, 농포, 침윤성 병변을 보이기도 합니다. 수포는 구진으로 대치되며 침윤반은 특징적인 태선화 병변으로 나타나고 소양증은 심하게 나타나는데 이는 이 질환의 주증상입니다. 지루성 경향이 있는 유아에서 발진은 광범위해지고 홍피와 각질 박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유아기 피부염은 생후 2년 이내에 피부 증후가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음식물에 대한 과한 반응도 감소되어 과민기에서 벗어나는 현상을 보입니다. 가끔 예방 주사 또는 디프테리아 면역 후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를 볼 수 있으며 감기 후에 증상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소아기에는 계절과 관련되어 악화됩니다. 주로 겨울에 악화되거나 여름에 땀 분비 등이 자극이 되어 악화되기도 합니다. 특히 전두부, 슬와부, 경부, 손목, 발목과 같은 측부에 흔히 병변이 잘 발생합니다. 2세에서 10세까지 보이는 소아기 습진은 동일한 장소에 발생합니다. 진물이 적고 건조한 병변이 구진형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유아기 습진보다 다소 경미한 급성 병변을 보입니다. 병변이 나타나는 전형적인 부위는 전주부, 습와부, 손목, 안검, 안면, 목 주위 등으로 땀이 잘 나는 곳에 발생합니다. 병변은 약간의 표면각질과 피부를 심하게 문지르거나 긁어서 피부가 가죽 모양으로 두터워지는 태선화 병변이 주로 나타나지만 따로 떨어진 찰상 구진과 침윤반이 뒤섞여 노출부에 광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서는 접촉피부염을 포함한 지연형 과민반응이 덜 일어난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으나 약물 등에 의한 접촉피부염은 장기간 반복 노출로 인하여 오히려 많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특히 땀이 나는 계절에 흔한 경향이 있습니다. 사춘기 이후 성인에게서는 자극제, 환경적 요인, 내분비적 요인, 정신적 요인에 의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성인기까지 병변이 지속되는 경우에도 입 주위나 눈 주위와 같은 특정 부위의 병변을 동반하고 약제 중 스테로이드제의 장기 도포로 인한 피부 변화를 흔히 보이게 됩니다. 성인기에는 국한성 홍반, 인설, 구진 또는 수포성 반을 형성하거나 소양성 태선화반으로 나타납니다. 병변은 전주와, 슬화, 목, 이마, 눈 주위이며 손과 손목도 흔히 나타나는 부위입니다. 손에 습진이 있는 가정주부와 사춘기에 접어드는 청소년기에 아토피 체질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신적으로 발진이 발생할 때는 굴절부에 심한 병변이 있으며 이 병변은 대부분 태선화가 되어 있습니다. 기본 병변은 건조하고 약간 융기된 편평 구진으로 이들이 유합 하여 태선화 양상을 보이게 되며 대부분 긁은 흔적이 있습니다. 긁어서 진물이 나거나 가피를 형성하며 감염을 일으키고 자극성 국소 도포제로 인하여 염증성 병변이 되기도 합니다. 대체로 피부는 건조하며 광범위한 부위에 나타나는 파종성 신경피부염에서는 뚜렷이 가죽같이 두꺼워진 피부 병변을 볼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악화인자와 악화요인
악화인자에는 건성피부, 땀과 발한, 정서적인 스트레스, 공기전염, 음식 알레르기, 피부자극, 알레르겐, 심리나 감정을 가려움증의 긁는 것으로 표출 등이 있습니다. 피부자극은 화학물질, 세정제, 비누, 꽉 조이는 옷 착용, 양모, 실크, 더운 것, 찬 것, 태양열 등의 자극제로 인하여 피부가 더욱 예민해지고 건조해져서 피부염이 더 심해지게 됩니다. 또한 땀이 고이는 것은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알레르겐으로는 음식 알레르겐, 환경 알레르겐, 가족 알레르겐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음식 알레르겐에는 닭고기, 돼지고기, 콩, 메밀, 달걀, 땅콩, 우유, 두유, 밀가루, 생선, 조개류 등의 단백질류입니다. 환경 알레르겐으로는 집먼지, 집먼지 진드기, 동물들의 털, 꽃가루 등입니다. 가족 알레르겐으로는 가족력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을 말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에 동반되는 정서적 불안, 스트레스, 긴장, 좌절, 분노 등의 감정도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요인들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는 아토피 환자의 체질로 각질층 보습기능이 선천적으로 부족한 건조성 피부염입니다. 환경오염으로는 농약, 살충제, 자동차, 배기가스, 의약품 및 각종 곡장에서 배출되는 질소 산화물, 오존층의 파괴로 인한 자외선 증가입니다. 활성산소가 결합하는 대상물질인 동물성지방산이 많이 포함된 기름도 악화요인 중 하나입니다. 또 초콜릿, 커피, 과자 등 인스턴트식품, 수면부족, 과로, 스트레스 등의 정신적인 요인, 주부습진도 악화요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