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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의 기능은 크게 다섯 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외부의 공격에 대해 내부환경을 보호하는 기능입니다. 둘째는 우리의 피부 피복이 완전히 방수가 되는 장벽이 아니기 때문에 외부 세계와의 교화 기능입니다. 셋째는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기능입니다. 네 번째는 피부는 촉각의 기관으로 우리의 환경에서 얻는 모든 정보들인 압력, 추위, 더위, 고통 등을 감지합니다. 다섯 번째는 비타민 D의 생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고 신진대사의 기능을 합니다. 첫째 기능인 피부 보호기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피부의 보호기능
보호 기능은 기계적 보호, 화학적 보호, 체온 보호, 태양광선에 대한 보호, 미생물의 침투에 대한 보호, 과도 습윤화와 건조화 보호로 나눠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피부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외부의 공격에 대한 인체의 보호 기능입니다. 피부는 물리적 공격, 다양한 오염, 태양광선, 미생물과 다른 병원균과 같은 유기체에 대한 외부 물질의 침입에 대응하는 물리적, 생화학적, 면역학적 장벽입니다. 이처럼 외부 영향에 대한 보호 기능은 무엇보다도 표피에 살고 있는 많은 세포들의 상호 협동적인 활동으로 수행됩니다. 피부 표면에서 적합한 수화 작용을 유지하는 보호 메커니즘도 존재합니다. 이 보호 기능에는 기계적 보호기능과 화학적 보호 기능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피부는 자주 발생되거나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절단, 분쇄, 당기기 등과 같은 자극이나 또는 직업적인 유해환경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피부 자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러한 자극들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합니다. 기계적인 보호장치는 피부의 모든 층에서 작동합니다. 피하조직은 피부 밑의 딱딱한 부분과 피부의 바깥층, 즉 진피와 표피에 유연한 쿠션의 역할을 하여 충격을 막아 압력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합니다. 압축성이 있고 늘어날 수 있는 진피는 피부보호의 두 번째 요인으로서 소과 동물들에게서 가죽을 형성하는 부분이 바로 진피입니다. 진피의 물리적 특성은 간접적으로 표피를 보호하고 직접적으로는 진피를 지나가는 신경 섬유와 혈관들을 보호합니다. 진피의 물리적 특성은 장력입니다. 우리의 외피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성들 중의 하나는 진피가 지속적인 장력을 받아서 항상 타이트하다는 것입니다. 피부가 칼로 베일 때 피부가 갈라지는 것을 보고 이러한 사실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표피는 인체의 세 번째 기계적 보호 요인으로 각질층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주 얇은 두께인 이 층은 팽창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학적 보호 기능은 각질층에서 일어납니다. 각질은 실질적으로 화학적 요인에 대해 가장 저항력을 가지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각질의 분자는 강알칼리성 물질과 변성물질들에 의해서만 분리될 수 있습니다. 또한 체온을 보호합니다. 각질층은 더위와 추위와 같은 온도요인으로부터 보호 기능의 역할을 합니다. 온도의 전도는 실질적으로 진피나 근육의 내부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온도에 의한 자극은 피부 깊숙이 전달이 가능합니다. 열기에 대항하며 뜨거운 열에 저항하는 것은 진피에서 이루어집니다. 추위에 대항해서도 입모근과 혈액순환과 같은 진피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피하조직도 추위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태양에 대한 일반적 보호 기능을 맡고 있는 것은 표피입니다. 자외선에 의한 공격이 너무 강할 때에는 표피가 변화하여 이에 적응합니다. 태양광선에 대한 방어는 표피에서 3단계에 걸져 진행이 됩니다. 여기의 모발의 기능도 무시할 순 없습니다. 1단계는 표면의 수, 지질막의 보호입니다. 이 보호 기능은 약하지만 주로 땀 속에 포함된 우로칸산에 의해서 나타납니다. 자외선 B를 선택적으로 흡수하는 필터의 역할을 합니다. 2단계는 각질층 장벽입니다. 각질층은 피부에 도달하는 광선의 많은 부분을 거울처럼 반사, 분산시키거나 또는 흡수함으로써 피부를 보호합니다. 손바닥이나 발바닥의 두꺼운 각질층은 태양에 대한 보호 기능으로 작용합니다. 3주 동안 햇볕을 받게 되면 각질층이 두꺼워져 일광화상이 생기는 시간이 4배 정도로 늘어납니다. 이는 각질층의 추가적인 피부보호 작용입니다. 3단계는 멜라닌 장벽입니다. 멜라닌 색소는 태양광선에 대한 가장 중요하고 효율적인 방어물질입니다. 흑인에게 있어서는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멜라닌이지만 백인에게 있어서는 멜라닌이 형성되려면 자외선이 필요합니다. 햇빛으로 인하여 멜라닌 생성이 증가하여 피부가 검게 되는 현상이 선탠입니다. 3개월간 햇빛에 정기적으로 노출된 후에 선탠이 잘 생기면 일광화상을 나타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이 최소 10배나 증가하게 됩니다. 멜라닌은 각질층을 통과한 자외선의 90% 이상을 흡수하고 반사하는 화학적 필터의 역할을 합니다. 멜라닌의 성격은 각 개인의 유전적 프로그램에 따라 다릅니다. 갈색 멜라닌은 붉은 멜라닌보다 더 효과적인 방어역할을 합니다. 인간은 모발을 제외하고는 포유류와 같은 모피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것은 모발이 태양광선에 대하여 두피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래서 피부암은 대머리를 제외하고는 이 부위에서 거의 발병하지 않습니다. 각질층은 또한 미생물에 대한 첫 번째 방어선으로 미생물의 침투를 방지하는 물리적, 수동적인 방어막입니다. 그러나 미생물의 각질층 통과는 감염의 시작입니다. 피부의 표면에는 수, 지질막이 존재합니다. 이 지질막은 산성으로 박테리아의 증식을 막아줍니다. 상처나 화상에 의해서 각질층 장벽이 무너지면 두 번째 방어선으로 진피의 염증 반응이 나타나게 됩니다. 랑게르한스 세포도 보호기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주위 환경과의 접촉에서 전략적 위치를 차지하는 세포로 피부 면역학적 방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각질층이 적당히 수화되어 있는 피부는 쾌적한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이 피부는 매끈하고 촉각에도 유연합니다. 수화되어 있지 못하면 피부는 반대로 딱딱하고 푸석거리게 됩니다. 각질층의 수분의 최적 수화율은 13%입니다. 각질층은 상처만 없다면 이 수화율로부터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