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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성 피부라고 하는 용어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의학적으로는 명확하게 정의하고 있지 않습니다. 주관적인 호소로서 나타나는 증세로 소양감, 각질, 피부 당김, 홍반, 염증, 동통이나 발진, 피부질환이나 알레르기 체질 등의 내적 인자에 의해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을 가진 주관적인 증상을 민감성 피부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민감성 피부의 특징
각질층의 상태는 피지가 적으며 수분부족으로 인하여 건조합니다. 피부조직에 이상이 생겨 표피의 각화과정이 정상피부보다 빨라짐으로써 과각화 현상이 일어나서 피부조직이 얇고 섬세하여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피부표면은 투명하고 이마나 눈가에 표정에 의한 주름살이 나타나게 됩니다. 주로 볼 부위에 모세혈관이 드러나 보이고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피부 당김도 심하게 느낍니다. 피부의 색소침착현상이 생기기도 쉽습니다.
-민감성 피부의 원인
각질층의 각질세포 간 간격이 크기 때문에 자극물질의 침투가 용이하여 트러블을 일으키기가 쉽습니다. 생체전기의 이온분포의 불균형으로 각질탈락세포에 전기적인 결합력이 부족하여 각질층의 사 세포들이 정상보다 더 빠르게 탈락됩니다. 이러한 이온 결집의 이완현상으로 인하여 피지가 결핍되어 표피박리현상이 빠르게 나타나게 됩니다. 피부를 민감하게 만드는 화장품에 함유되어 있는 물질로는 프로필레글리콜, 하이드록시산, 에탄올이 있습니다. 피부를 민감하게 하는 물질 중 레티노이드와 하이드록시산이 있습니다. 레티노이드는 처음 사용 시 3일에 한 번씩 밤에만 바르다가 2주 후부터는 격일로 사용해야 합니다. 피부에 레티노이드가 적응됐을 때 매일 밤 소량을 사용하게 되면 피부가 민감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잦을 필링으로 인한 과각화현상이 일어나기도 하고 강한 피부마찰에 의해서도 피부가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자외선이나 사우나 등으로 인한 열이나 에어컨, 선풍기와 같은 바람, 겨울의 갑작스러운 온도변화의 추위 등의 환경적인 요인도 원인 중 하나입니다. 여성의 월경이나 임신 등 여성특유의 몸의 변화에 의해서도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는 여성의 폐경기 이후에 감소하고 있습니다. 각질층의 기능저하로 인한 경표피수분손실의 증가로 민감성 피부가 될 수 있습니다. 비누나 세정제 등에 함유된 소듐 라우릴 황산염은 피부를 자극하는 물질이며 대부분 피부를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이크업 성분으로 주로 접촉 피부염을 발생시키는 물질로는 향수, 유화제, 방부제, 라놀린, 프로필렌글리콜 등이 있습니다. 니켈이나 코발트 등의 금속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아이섀도도 금속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에게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에게 여드름을 유발하는 물질로는 코코넛오일, 스쿠알렌, 라놀린, 미네랄 오일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물질은 모낭을 막아 버리기 때문에 여드름을 발생시켜 민감한 피부가 여드름 피부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병원에서 화학적 박피를 시작할 때 사용하는 하이드록시산은 고용량을 사용했을 경우에는 피부에 작열감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접촉성 두드러기를 유발하는 물질로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헤나나 화장품성분의 멘톨, 소듐 설파이드 등이 있고 헤어탈색제나 염색약 등도 접촉 두드러기를 가져와 피부를 민감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민감성 피부의 관리방법
피부에 강한 마찰이나 자극을 주어서는 안 되고 부드러운 피부관리를 해야 합니다. 과각화현상이 일어나므로 필링은 자주 하지 않도록 합니다. 각질의 수분보유능력이 저하된 상태이므로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피부가 건조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피부관리 시에 온습포의 사용보다는 솜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스킨을 사용합니다. 메이크업은 진하게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화장품을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첩포 테스트를 한 후 사용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계면활성제가 많이 들어있지 않은 순한 세정제를 사용합니다. 샴푸나 세안 시에 거품을 충분히 헹구어 내어 잔여물이 피부에 남아있지 않도록 합니다. 외출하고 귀가하면 이중세안을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유성 클렌징 단계에서 티슈보다 솜을 이용하여 제거합니다.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 시에는 확실하게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겨울에 외출하고 실내에 들어설 때 피부에 온도변화가 급격히 오게 되므로 손을 얼굴에 대서 온도변화의 격차를 줄입니다. 사우나 이용 시에는 얼굴피부를 최대한 보호하며 장시간 열에 노출하지 않습니다. 화장품 구입 시에는 알레르기 물질은 없는지 성분표시를 확인합니다. 화장품을 바꿔서 구입하는 경우에는 서서히 교체하여 발라봅니다. 화장품으로 인한 트러블이 있을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하고 2주 정도는 순한 보습제를 사용합니다.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면으로 된 옷을 헐렁하게 입어서 마찰을 줄입니다. 유효기간이 지난 화장품은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 화장품성분이 산화되어 피부에 트러블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섀도의 청색 등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금속원소가 함유되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팩의 사용 시에는 보습작용이 있는 크림 타입이나 시트오프타입의 팩을 사용하여 피부의 자극을 줄입니다. 필오프타입 팩은 피부에 자극을 강하게 줄 수 있습니다. 화장품 사용으로 인한 트러블의 경우 보통 1주일이 되면 가라앉습니다. 1주일이 경과하여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의 처방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피부가 민감해졌는데도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모세혈관확장피부로 발전하거나 여드름 피부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열이 올라갈 수 있는 석고 종류의 팩이나 파라핀 팩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평소 스트레스 관리를 잘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합니다.